동화, 은사자.
Ⅰ. 버림받은 자들의 마을 #1
written 하얀담비
1.
'웃는 탈'이 나를 번쩍 들었다.
위에서 내려다본 '웃는 탈'의 얼굴은 평소보다 배는 더 찌푸려져 있었다.
나는 이곳이 어디인지 알고 있다.
죽음의 계곡.
주변을 휙 둘러 보았다.
멀리서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는 그가 보인다.
바위머리 산에 앉아서 나를 쳐다보던 '거친갈퀴'는 분명히 그렇게 말했다.
[네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존재가 아니라면, 거기서 살아남아 네 존재를 증명해 봐라.]
나중에 '파란 눈'은 그건 [반드시 살아 남아]라는 말과 같의 의미라고 말해 주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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